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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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삼총사' 이진욱, 박영규의 덫 빠져나올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4.09.22 07:15 / 기사수정 2014.09.29 12:05

대중문화부 기자
'삼총사' 박영규가 이진욱에 반정을 제안했다. ⓒ tvN 방송화면
'삼총사' 박영규가 이진욱에 반정을 제안했다. ⓒ tvN 방송화면


▲ 삼총사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삼총사' 박영규가 이진욱과 반정을 꿈꿨다. 전쟁을 막고자 하는 이진욱의 계획에는 제동이 걸렸다.

2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 6회에서는 점점 소현세자(이진욱 분)를 조여오는 김자점(박영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 상궁은 용골대(김성민)가 숨어있는 서고의 자물쇠를 바꿔치기했다. 그 배후에는 도원수 김자점이 있었다. 바로 들어가 용골대를 잡는 대신 안에 가둔 것은 용골대를 소현세자 마음대로 할 수 없다고 1차 경고를 한 것이었다.  

김자점은 곧 모습을 나타냈다. 김자점은 인조(김명수)에게 용골대와 관련된 첩보를 고했다. 조정 대신 중 사신단과 비밀 회동을 한 후 용골대와 야합해 후금에 충성을 맹세한 자들이 있다는 것. 김자점은 "그자들 중 부상당한 자도 있다. 용골대를 수색하고 있음에도 발견되지 않는 건 그자들이 뒤에서 돕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며 "용골대를 잡으려면 조정 내에 있는 배신자부터 찾아야 한다. 어쩌면 그자들은 생각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을지도 모른다"며 조정 대신과 인조의 불안감을 키웠다.

이 모든 말은 소현세자를 향해 있었다. 2차 경고이기도 했다. 후금 사신단이 만난 자들은 바로 김자점 본인이었지만 김자점은 선수를 쳤다. 자신은 교묘하게 빠져나가면서 조선을 위해 용골대를 숨긴 소현세자를 자신의 자리에 옭아매었다.

이에 소현세자는 김자점을 찾아갔다. 김자점은 소현세자에 전쟁은 필연적인 일이기 때문에 전쟁을 막는 대신 어떻게 생존할 것인지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자점은 "내가 가장 후회하는 일은 전하의 아버지를 왕위에 올린 일이다. 문제 많은 왕을 갈아치웠더니 다음 왕은 더 문제고, 세자는 싹이 안 보였다. 대신들은 더 답이 없다. 해서 후금에 기대보려 용골대를 만나본 것이다"며 "하지만 그날 밤 희망이 생겼다. 나와 같은 곳을 보고 있는 세자 말이다"며 전쟁을 막기 위해 용골대와 손을 잡으려는 소현세자를 가리켰다.

김자점은 "전쟁에 패해야만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 후금이 그것을 도울 것이다. 저하와 용골대와 제가 새로운 조선의 주역이 될 것이다. 서고의 열쇠를 드리는 건 우리가 한 운명이길 바란다는 뜻과 같다"며 반역을 꿈꿨다. 

또 김자점은 "반정을 성공시킨 공신이다. 한번 한 일, 두 번은 못하겠냐. 시기가 좀 당겨지는 것뿐이다. 밤까지 시간을 드리겠다"며 "후금에 충성을 다한 자는 제가 아닌 저하가 될 것이다"고 마지막 협박 메시지를 던졌다. 하지만 소현세자는 김자점과 대화 후 김자점과 절대 손을 잡아선 안 된다고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김자점을 위험인물로 확신한 소현세자가 김자점의 덫을 빠져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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