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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맹 논란' 메이웨더 주니어 "나를 심판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신" 발끈

기사입력 2014.09.13 16:57

박지윤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AFPBBNews = News1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AFPBBNews = News1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미국의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문맹 논란'에 발끈하고 나섰다.

현지 스포츠 매체들이 5일(현지시간), 유명 래퍼인 '50센트'가 "메리웨더가 '해리 포터' 책을 한 장이라도 읽는다면 75만 달러(7억6,000만 원)를 자선사업에 내놓겠다"고 도발한 게 발단이 됐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사이버 공간에서는 현재 메이웨더와 50센트 팬 사이에서 메이웨더가 문맹이냐, 아니냐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결국 메이웨더는 마르코스 마이다나와 WBA·WBC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질문을 받고 급기야 참았던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나를 심판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신밖에 없다"면서 "글 읽기라는 것으로 복싱 역사에서 차지하는 내 위상을 규정지을 수 없다"고 밝혔다.

메이웨더는 50센트의 도발에 대해 "글을 읽지 못한다고 그 사람을 업신여겨서야 되겠느냐"면서 "50센트가 복싱 프로모터인지 모르겠고, 더욱이 그의 음악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웨더는 1996년 프로로 전향해 46전 46승(26KO)을 기록한 무패 복서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대전료를 받는 최고의 복싱스타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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