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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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준비 끝' 이광종호 한목소리 "중동? 문제 없다"

기사입력 2014.09.11 11:10

조용운 기자
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한국축구의 숙원 중 하나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를 받고도 늘 중동의 모래바람에 막혔던 한국축구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1일 오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포토데이를 열고 인천아시안게임 출정 준비를 마쳤다.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대표팀이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서 넘어야 하는 벽은 중동세다. 2002 부산, 2006 도하, 2010 광저우까지 한국은 항상 4강에서 중동의 벽에 막혔다.

경기 패턴도 비슷했다. 늘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중동 특유 역습에 골을 내준 뒤 드러눕는 플레이에 말리면서 패배를 했다.

이번 대회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전 연령대부터 늘 이광종호와 팽팽한 싸움을 펼쳐왔던 이라크가 가장 강력한 금메달 라이벌로 평가받는다. 이외에도 조별리그에서 만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도 충분히 복병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광종호는 중동팀들에 대해 크게 걱정하는 눈치가 아니었다. 이광종 감독은 "중동과 경기를 하면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가도 역습에 무너졌었다"며 "우리가 공격할 때부터 수비 조직을 잘 갖추고 있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중동과 경기 경험이 많은 박주호(마인츠)는 "중동의 위험함은 속도다. 상당히 빠르다"며 "상대 역습만 잘 대비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우리 공격수들의 능력이 좋아 골은 충분히 넣는다"고 단언했다.

중동의 역습을 차단해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주장 장현수(광저우부리)는 "우리 플레이를 할 수 있을 만큼 잘 준비하고 있다. 두려운 팀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전날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비공개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친 대표팀은 오는 14일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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