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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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많은 아이였는데"…권리세 사망에 방송 관계자도 충격

기사입력 2014.09.07 13:58 / 기사수정 2014.09.07 13:58

이준학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권리세가 7일 오전 사망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권리세가 7일 오전 사망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권리세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권리세의 사망 소식에 방송 관계자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레이디스코드의 소속사는 7일 "리세가 향년 23세의 나이로 7일 오전 10시 10분경 하늘 나라로 떠났다. 일본에서 온 부모님과 소속사 직원들이 그녀의 곁에서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지난 3일 새벽 사고 당시,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리세는 병원으로 이송돼 장시간에 걸쳐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의료수술과 치료를 시도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연휴 전날 이어진 비보에 방송 관계자 역시 충격을 받았다. 한 음악방송 관계자는 7일 엑스포츠뉴스에 "권리세의 상황이 좋아지길 바랐는데,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울 뿐이다"며 "음악방송 사전녹화 스케쥴이 굉장히 힘들다. 하지만 권리세와 멤버들은 단 한 번의 불평불만 없이 미소를 잃지 않았던 것이 기억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항상 밝고 웃음이 많았던 아이였다. 스케쥴이 밀려 늦어지는 상황에서 스태프가 미안하다고 하면 웃으면서 '괜찮아요'라고 싫은 티를 내지 않아 현장에서도 좋아했다"며 담담하게 권리세를 추억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2013년 데뷔한 걸그룹 중 가장 주목받은 그룹이 레이디스코드였을 것이다. 올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 기대를 많이 했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전했다.

앞서 레이디스코드의 차량은 지난 3일 오전 1시 30분께 경기도 용인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레이디스코드는 앞서 대구에서 방송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가 사망했고, 리세는 당일 새벽부터 10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았으나 이날 오전 끝내 사망했다. 소정은 상악골 부분접합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한편 권리세의 빈소는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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