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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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3' PD "거침없는 래퍼들, 내성적이다"

기사입력 2014.09.05 15:04

김승현 기자
바비, 아이언 ⓒ Mnet
바비, 아이언 ⓒ Mnet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Mnet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3'가 10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4일 방송된 '쇼미더머니3' 최종화에서는 바비가 아이언을 제치고 최종 우승자로 등극했다.

참가자들의 곡들이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는 등 '쇼미더머니3'는 힙합 저변을 늘렸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두 달간의 여정 동안 7명의 프로듀서와 래퍼 지원자들은 유행어와 수많은 어록을 낳았고, 힙합에서도 실력을 발휘하며 여름을 랩으로 물들였다.

거칠게 무대를 누빈 지원자들을 곁에서 지켜본 '쇼미더머니3' 연출의 고익조 PD는 "래퍼들은 다들 예의가 바르고 내성적이며 감성적이다. 사적인 얘기를 할 때 수줍어하는 참가자들이 많았다"며 "방송에서는 거칠게 보였는데, 사람 자체가 거친 것보다 그들의 표현 방식이 그러한 것이다. 힙합할 때는 자기 주장이 거침없이 강하며 열의를 다한다"고 밝혔다.

'쇼미더머니3'는 여고생 래퍼 육지담의 일진설 논란, 악마의 편집 등으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이슈를 양산해 내며 프로그램의 인기에도 한몫했다는 시각도 존재했다. 고 PD는 "의도치 않은 홍보 효과가 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가십적인 것보다 힙합 본연의 논란이 반갑게 다가왔다. 바스코가 '락스코'로 불린 것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국내 유일의 힙합 프로그램으로서 '쇼미더머니3'의 발전을 위해 제작진과 프로듀서들은 의기투합했다는 전언이다. 고 PD는 "프로듀서들이 제작진이 생각한 바를 많이 맞춰줬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었다. 힙합을 알리기 위해 뭉친 제작진과 프로듀서들의 신뢰가 탄탄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쇼미더머니3' 최종화는 케이블TV, 위성, IPTV 포함 유료플랫폼에서 평균 시청률 1.5%, 최고 시청률 1.6%를 기록했다. 타깃 시청층인 남녀 15~34세에서는 평균 시청률 1.4%, 최고 시청률 1.6%로 8주 연속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고수하며 인기가 입증됐다. (닐슨 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 / Mnet+KM 채널 합산) 시즌4 계획에 대해서 고 PD는 "아직까지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쇼미더머니3 ⓒ Mnet
쇼미더머니3 ⓒ Mnet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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