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아이언 ⓒ Mnet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정적, 그리고 뜨거운 환호.
4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 최종회에서는 '머니(Money)'를 주제로 양동근 팀의 구제 스웨거 래퍼 아이언과 스윙스-산이 팀의 카리스마 래퍼 씨잼이 결승으로 향하는 마지막 티켓을 놓고 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본선 2차 공연 무대에서 770만원이라는 공연비를 획득하며 1위에 오른 씨잼의 상승세에 맞선 아이언은 '독기'로 무대를 달궜다.
강허달림의 피처링으로 아이언의 무대는 더욱 풍부해졌다. 아이언은 카메라를 먹어버릴 것 같은 기세로 무대를 장악했다. 눈빛 하나 흔들리지 않았다. 아이언의 독기 품은 무대에 관객들은 물론 프로듀서들도 감명 받았다.
아이언의 무대 후 상대팀인 스윙스는 "리허설보다 5배는 잘했다"고 인정했고, 도끼-더 콰이엇은 "이건 아이언이 이겼다"며 아이언의 손을 들었다.
승리는 아이언에게 돌아갔다. 아이언은 775만원을 획득해 220만원을 받은 씨잼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과 결승전 녹화는 지난달 20일 일산 CJ E&M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1,000여명의 관객이 모여들었고, 힙합팬들은 이들의 무대에 환호했다. 아이언의 '독기'가 끝났을 때, 관객들은 무언가에 얻어 맞은 듯, 객석에는 순간 정적이 흘렀다. 이윽고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아이언은 결승에서 바비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녹화 현장에서는 방송분에서 보듯, 1차 공연까지의 결과를 공개했다. 녹화장을 빠져 나가던 관객들은 "결승전 'C Da Future' 무대보다 '독기'가 인상적이었다"면서 아이언의 무대를 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