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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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 조언 "치차리토, 레알에 잘 맞다"

기사입력 2014.09.04 14:15

김형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에서 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 AFPBBNews = News1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에서 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애제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레알 마드리드)의 성공을 예언했다.

퍼거슨 감독은 4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진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마드리드에게는 매우 잘된 일이다. 치차리토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퍼거슨 감독은 UEFA(유럽축구연맹) 엘리트 감독 포럼 참석을 위해 찾은 스위스 제네바를 찾았다. 묵고 있는 라 리저브 제네바 호텔에서 취재진들과 만난 퍼거슨 감독은 자신의 옛 제자 치차리토를 맡게 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 활용 방안 등 조언을 남겼다.

퍼거슨 감독은 "(치차리토 기용방식에 대해서) 가장 중점을 두고 투입해야 할 자리는 최전방"이라면서 "치차리토의 바람은 항상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이었다. 갈수록 기량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치차리토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1년 임대됐다. 주전경쟁에서 밀린 치차리토는 재기의 발판을 찾아 레알로 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동안 주전 도약의 기회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결국 루이스 판 할 감독의 구상에 들지 못했다. 라다멜 팔카오까지 임대를 오면서 설 자리를 잃었다.

이전까지 치차리토는 맨유 공격의 히든카드로 활약했다. 특히 퍼거슨 감독의 '슈퍼 서브'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곧바로 맨유에 합류했던 치차리토는 퍼거슨 감독과 함께 한 세 시즌동안 각각 20골, 12골, 18골을 터트리면서 제 몫을 다한 바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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