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오른쪽)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대구, 나유리 기자] 이성열이 귀중한 홈런을 때려냈다. 그의 말대로 스스로에게도, 팀에게도 의미있는 홈런이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30일 대구 삼성전에서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0-1로 뒤지던 넥센이 리드를 잡은 것은 5회초에 터진 이성열의 역전 2점 홈런이 컸다. 이 홈런으로 기세를 잡은 넥센은 서건창의 쐐기 스리런 홈런까지 터지며 3점차 승리를 거뒀다. 전날(29일) 한화전 패배를 씻어낸 1승이었다.
경기후 이성열은 "어제 어려운 경기를 해서 팀 분위기가 다운 됐었는데 홈런으로 이겨서 나에게도, 팀에게도 플러스가 된 것 같다"며 홀가분한 표정을 지었다.
밴덴헐크의 148km/h짜리 초구를 통타해 좌전 홈런으로 연결시킨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첫 타석에서 실투가 들어왔는데도 못쳐서 아쉬웠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꼭 적극적으로 치겠다고 생각했고, 실투를 잘 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와의 2연전에서 안영명, 김혁민 등 빠른 볼을 가지고 있는 투수들의 공을 본게 오히려 오늘 경기에 도움이 된것 같다. 밴덴헐크는 공이 더 빠르지만 두 사람의 공에 적응해있기 때문에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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