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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실패로 돌아간 ‘정대훈 카드'

기사입력 2014.08.28 22:26 / 기사수정 2014.08.29 00:1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한화 이글스가 4연승에 실패했다.

한화는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3-10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화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 아쉬운 1패를 추가했다.

이날 한화 선발은 사이드암 정대훈이었다. 2008년 2차 5라운드 39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정대훈은 이날 경기에 앞서 통산 59경기에 등판해 5승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48을 마크했다. 모두 구원 등판이었다.

한화 정민철 투수 코치는 정대훈을 5선발로 낙점한 배경에 대해 “감독님께서 유창식에게 하루 더 휴식을 주고 싶어 하셨다. 내 생각도 같았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날 선발 정대훈을 비롯해 최근 등판기회가 적었던 구원진을 투입하며 넥센과 맞섰으나, ‘홈런 군단’ 넥센을 막기엔 어려웠다.

선발 정대훈이 볼넷에 발목 잡히며 고전했다. 정대훈은 1⅓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2개를 허용하며 4실점했다. 이어 등판한 김기현은 2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김혁민(3이닝 2실점)~윤근영(2이닝 3실점)도 실점했다.

투수들의 실점보다 더 아쉬웠던 건 타자들이 넥센 보다 많은 안타 12개를 때려내고도 4득점에 그쳤다는 점이다. 한화 방망이는 넥센 선발 오재영을 상대로 안타 7개를 때리고 볼넷을 2개를 얻었다. 그러나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이후 구원진을 상대로도 찬스를 만들었으나, 많은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그래도 소득은 있었다. 1-5로 뒤진 상황에서도 넥센의 필승조 한현희를 끌어냈다는 점이다. 이날 한현희는 1⅓이닝 동안 1점을 허용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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