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성 출산 즉각 인정…서태지, '신비주의 왜 벗었나'

대중문화부 기자

서태지, 이은성 부부 ⓒ 서태지닷컴

▲ 서태지-이은성 부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서태지가 사생활에 대해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27일 서태지는 자신이 배우 이은성과의 사이에서 딸을 얻었음을 인정하며 공식 입장까지 소상히 밝혔다. 같은날 관련 보도가 나온 직후 발빠른 대처였다.

이날 보도가 나온 뒤 채 30분도 지나지 않아 서태지는 반응을 보였다.

서태지는 이날 오후 3시께 서태지컴퍼니를 통해 "단순히 기쁘다는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벅찬 감정이네요"라며 기뻐해 마지 않았다.

또한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합니다. 산모와 딸에게 고마운 마음뿐이고, 멋진 아빠가 되겠습니다"라며 부인 이은성과 태어난 딸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신비주의의 대명사로 통하며 사생활 일체를 공개하지 않던 서태지의 모습과는 딴판이다.

이는 현재 대중 문화 소비자들의 여론 형성 과정 서태지의 전성기 시절인 1990년~2000년대 초반과 크게 달라진 점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SNS 등을 통해 대중의 반응이 분초 단위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아무리 감추려 한들 루머나 억측만 불거지는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부인 이은성에 대한 서태지의 사랑의 크기가 작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이은성과의 열애, 임신 등에 대해 앞서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은성과 그의 가족에 대해 밝힌 것은 사진 두 장 정도와 이러한 짧은 글 정도 뿐이어서 그의 신비주의는 아직까지 적절히 유지되고 있다. 이것이 나름 세상의 변화에 대처하는 서태지의 새로운 신비주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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