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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명 중 56명' 2015 신인드래프트, 여전히 투수 선호

기사입력 2014.08.25 16:05 / 기사수정 2014.08.25 16:1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2015 신인 드래프트가 완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2015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를 열었다. KT 위즈를 포함한 10개 구단은 앞서 1차 우선지명에서 선발된 선수 12명을 제외한 나머지 드래프트 대상 선수들을 이 자리에서 지명했다.

앞선 1차 지명에서 프로 10개 구단의 선택은 포수와 투수 쏠린 현상이 뚜렷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넥센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5개 구단은 투수를 지명했다. 반면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는 포수를 선택했다.

역시 상위픽은 투수들이 휩쓸었다. 고교 투수 가운데 ‘최대어’로 꼽힌 마산 용마고 김민우가 전체 1순위로 한화의 선택을 받았다. KIA 경기고 내야수 황대인, LG 대전고 외야수 안익훈을 제외 2차 1라운드에서 대부분이 투수를 호명했다. NC는 울산공고 투수 구창모, SK 충암고 투수 조한욱, 롯데 부산고 출신 전 텍사스 투수 안태경, 넥센 경기고 투수 김해수, 두산 광주일고 투수 채지선, 삼성 북일고 전 LA에인절스 장필준, kt 단국대 투수 이창재를 지명했다.

한 스카우터는 “투수는 즉시 전력감이 아니라면 가능성을 가진 투수를 선발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프로의 선택을 받은 총 103명 가운데 56명이 투수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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