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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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악마의 변호사 디 스테파노, 희대의 사기꾼이었다

기사입력 2014.08.24 11:14 / 기사수정 2015.03.17 17:21

'서프라이즈'에서 조반니 디 스테파노의 사기극 전말이 공개됐다. ⓒ MBC 방송화면
'서프라이즈'에서 조반니 디 스테파노의 사기극 전말이 공개됐다. ⓒ MBC 방송화면


▲ 서프라이즈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악마의 변호사 조반니 디 스테파노의 진실이 밝혀졌다.
 
24일 방송된 MBC '신기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악마의 변호사 조반니 디 스테파노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2000년 영국 전역은 해럴드 시프먼의 재판으로 들썩이고 있었다. 해럴드 시프먼은 자신의 환자들에게 치사량의 모르핀을 투여해 죽인 혐의를 받고 있었다. 피해자는 약 495명에 달했고, 아무도 그의 변호를 맡으려 하지 않았다.

이때 조반니 디 스테파노 변호사가 해럴드 시프먼의 변호를 맡겠다고 나섰다. 조반니 디 스테파노는 먼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영국인들의 마음을 진정시키고자 노력했다. 해럴드 시프먼은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만들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호소했다. 끝내 해럴드 시프먼은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후로도 이라크의 독재자 사담 후세인, 인신매매로 악명을 떨친 존 길리먼 등 흉악범들의 변호를 자처했다. 여론은 조반니 디 스테파노를 인권을 위해 싸우는 진정한 변호사라 부르며 높이 평가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조반니 디 스테파노는 사기죄로 징역 14년을 선고받았다. 조반니 디 스테파노는 국제변호사라고 자신의 신분을 속였고, 캠브리지법대 박사 학위로 학력을 위조했던 것. 그의 사기행각은 진짜 변호사들을 고용해 법률사무소까지 설립할만큼 철저했다.

해럴드 시프먼 사건 역시 유명세를 얻기 위한 사기극이었고, 2011년 수입료 문제로 유명 여배우에게 고소를 당했고, 사기극의 전말이 들통 났다. 그가 변호사 행세를 하며 사취한 돈은 약 850억 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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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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