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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윤일병 母 "방관한 유 하사, 더 원망스럽다"

기사입력 2014.08.23 23:52

김승현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 SBS 방송화면
그것이 알고 싶다 ⓒ SBS 방송화면


▲ 그것이 알고 싶다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윤일병 어머니가 유 하사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군대의 인권문제를 고발하고 그 궁극적인 해결 방안을 다뤘다.

지난달 31일 군 인권센터의 긴급기자회견에서 잔인한 병영 내 구타 사망사건이 공개돼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전의 군대 내 구타, 가혹행위 사고에 비해 그 빈도와 잔혹함이 극도로 심각했기 때문.

피해자인 28사단 소속 포병부대 의무대 병사인 故 윤 모 일병은 자대에 전입한 3월 초부터 사망한 4월 6일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선임병들의 심한 구타와 폭언, 가혹행위에 시달렸다.

윤일병 어머니는 "(가혹 행위의 주범인) 이 병장도 나쁘지만 유 하사가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관리하는 입장으로, 방관했기 때문이다. (아들을) 선임들이 때리는데 유 하사는 컴퓨터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착잡해 했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은 "환경이 문제다. 목적이 부합하면 폭력과 살인이 용인되는, 권위에 복종하는 현상이 문제였다"라면서 업무 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후임 병사를 훈련시키는데 있어서 구타와 가혹행위가 정당성이 성립되는 현상에 우려를 표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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