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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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6' 첫방①] 마르지 않는 샘물, 우려 불식의 원동력

기사입력 2014.08.23 04:20 / 기사수정 2014.08.23 04:54

김승현 기자
슈퍼스타K6 ⓒ Mnet 방송화면
슈퍼스타K6 ⓒ Mnet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시작부터 수준급의 실력자를 전면 배치했다.

22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6'에서는 참가자들의 3차 지역 예선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무림 고수들이 대거 출몰했다. 특급 비주얼로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감정을 표현한 임도혁, 감성을 자극하며 나르샤를 울린 곽진언, 음악을 자기화하는 브라언 박, 소울 넘치는 힙합 3인조 명콤비 트윈즈 & 그렉, 소녀 감성을 지닌 이예지 등이 그 주인공이었다.

특히 필리핀에서 온 이방인들의 역습은 꽤나 신선했다. K-POP 홀릭인 필리핀 4인조 MICA는 우상인 에일리도 홀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리드보컬인 알미라는 괴물 가창력을 뽐내며 윤종신의 입을 벌어지게 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4인조 그룹은 '슈퍼스타K'에서 빛을 발하지 못했고, 여기에 이들은 외국인이라는 제약도 지니고 있었다. MICA는 짜임새 있는 안무 구성과 놀라운 가창력으로 이러한 생각을 보기 좋게 비웃었다.

이외에도 17세 대구 소년 송유빈, 부산 쾌남 최지훈, 군산 뽕꼬마 이준희 등이 심사위원들에게 가능성을 인정 받으며 슈퍼위크행 티켓을 거머 쥐었다.  

'혹평'은 거의 없었고 호평이 주를 이뤘다. 제작진이 예선 현장을 바꿔가면서 각 지역의 준척들을 내세운 것도 있지만, 사연보다 노래 실력으로 정공법을 택하며 모두가 'NO'라고 외쳤던 '슈퍼스타K6'에 대한 우려를 조금이라도 지워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역시 가장 좋은 콘텐츠는 참가자들의 실력이었다. '노래로 일어서리라'라고 외치며 영광 재현에 나서는 '슈퍼스타K6'는 첫회에 버금가는 참가자들이 계속 나와야 할 필요가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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