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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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예능·연기 섭렵…'멀티돌' 박형식의 도전과 성장

기사입력 2014.08.23 00:00 / 기사수정 2014.08.23 00:00

박형식 ⓒ 엑스포츠뉴스DB, 스타제국, KBS·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화려하지는 않다. 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조용히 내딛어왔던 그간의 행보는 노래와 예능, 연기 등 맡은 분야에서 스스로를 성장시켜 준 밑거름이 됐다.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이자 탤런트인 박형식의 이야기다. 박형식은 최근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그룹 멤버 들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인물로, '멀티돌'이라 불리기에 전혀 손색없는 모습이다.

그가 속한 제국의아이들은 2010년 데뷔 후 지난 6월 미니앨범 'FIRST HOMME(퍼스트 옴므)'까지 꾸준히 활약을 펼쳐오고 있다.

박형식은 본업인 가수에 충실하면서도 드라마와 뮤지컬, 예능까지 조금씩 자신의 영역을 넓혀나갔다.

가수로 처음 얼굴을 알렸지만 그를 대중과 가장 친숙하게 만들어 준 것은 예능이었다. 박형식은 지난해 5월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 합류, 어리바리한 신병의 모습으로 시작해 차근차근 성장해가는 '아기 병사'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해 MBC 연예대상에서는 쇼버라이어티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예능과 연기 활동의 균형도 적절하게 맞췄다. '연기자' 박형식을 떠올렸을 때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드라마 SBS '상속자들'은 '진짜 사나이'와 병행했던 작품이었다.

천진난만한 조명수 캐릭터로 큰 인기를 누린 그가 이 작품으로 '반짝' 떠올랐을 것이라 여기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되짚어보면 그는 SBS '바보엄마(2012)'를 시작으로 KBS 드라마스페셜 '시리우스(2013)', tvN '나인(2013)'의 이진욱 아역까지, 역할과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자신의 몫을 다해왔다.

최근 들어 존재감은 더욱 커졌다. 지난주부터는 KBS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극 중에서 그는 유동근(차순봉 역)의 막내아들 차달봉으로 출연, 취업 전선에 뛰어든 사회초년생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는가 하면 남지현(강서울)과는 풋풋한 로맨스를 예고해 극을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50부작이라는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드라마이기에 극 속의 차달봉의 성장뿐만이 아니라, 연기자 박형식의 성장에도 계속해서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꾸준히 도전하고,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박형식을 향한 기대의 목소리도 크다. '가족끼리 왜 이래'의 한 관계자는 "촬영장에서 박형식이 내뿜는 열정적인 에너지가 활력소가 된다. 드마 뿐 아니라 여러 면에서 기대가 되는 인물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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