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35
사회

세월호 특별법 재합의안, 유가족들 반대 의사 밝혀

기사입력 2014.08.21 11:21

한인구 기자
세월호 특별법 재합의안 ⓒ MBC
세월호 특별법 재합의안 ⓒ MBC


▲ 세월호 특별법 재합의안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들이 전체 총회에서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재합의안을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또 유족들은 여야가 세월호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특별법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20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합동분향소 옆 경기도미술관에서 유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총회를 진행해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재합의안을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가족대책위에 따르면 진산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특별법을 진행할지, 그밖에 다른 진상규명 방법이 담긴 특별법을 검토할지를 놓고 이뤄진 투표에서 유가족 132 가족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담은 특볍에 투표했다.

나머지 30 가족은 다른 진상규명 방법이 포함된 특벼럽 수용 의견을 밝혔으며, 14 가족은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은 투표에 앞서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 박주민 변호사 등에게서 재합의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19일 재합의안 공개 직후 가족대책위 집행부가 반대 기자회견을 연 것에 이어 유가족 대부분이 반대 입장을 밝힘에 따라 세월호 특별법이 향후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될 수 있을지 향후 방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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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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