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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이상윤 대행 "고비 넘길 극약처방 필요"

기사입력 2014.08.17 22:13

김형민 기자
이상윤 감독 대행 ⓒ 엑스포츠뉴스DB
이상윤 감독 대행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성남, 김형민 기자] 이상윤(성남FC) 감독 대행이 위기 탈출을 다짐했다.

이 대행이 이끄는 성남은 17일 홈구장인 탄천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1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게 2-4로 패했다. 전반전 두 번의 경고를 받고 이요한이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를 쥐었던 성남은 후반전부터 포기 않는 공격력으로 2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전 패배로 성남은 승점 18로 경남FC와 동률을 이룬 11위가 됐다. 강등권에 대한 압박감이 생겼다. 하지만 이상윤 대행은 고비를 잘 넘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행은 "아직 16경기가 남아 있다. 어느 팀이든지 강등권 탈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는 극약처방이 필요하다. 앞으로 새롭게 해야된다. 강등되지 않는 팀으로 될 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성남은 전후반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부터 적극적인 공격력으로 승부를 뒤집기 위해 열을 올렸다. 하나 둘 결실들이 나왔다. 김동희가 먼저 헤딩골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경기 막바지에는 제파로프가 왼발 프리킥 골로 끝까지 희망의 끈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이 대행은 "초반에 득점한다면 따라갈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해줬다"고 밝히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면서 승리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동기 부여를 통해 최선을 다해 이기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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