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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애간장 '히든싱어3' 후배와 하나된 이선희 '명불허전'

기사입력 2014.08.17 02:10 / 기사수정 2014.08.17 02:11

대중문화부 기자
'히든싱어3' 이선희가 후배들과 감동적인 듀엣 공연을 선사했다. ⓒ JTBC 방송화면
'히든싱어3' 이선희가 후배들과 감동적인 듀엣 공연을 선사했다. ⓒ JTBC 방송화면


▲ 히든싱어3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얼마나 감동을 주려고 이렇게 애간장을 태울까. 후배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 '히든싱어3' 이선희 스페셜 편은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높이기에 충분했다.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3'에서는 이선희 스페셜로 꾸며져, 이선희를 비롯해 임창정, 김경호, 백지영, 송은이가 출연했다.

이날 이선희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자신만의 감성으로 후배들과 명불허전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노래 뿐만 아니라 임창정, 백지영, 김경호와의 인연을 차례로 공개하며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내내 후배들을 향한 사랑스러운 눈빛과 아낌 없는 칭찬은 이선희의 진한 후배 사랑을 알 수 있게 했다.    

백지영, 임창정, 김경호는 이선희의 각각 명곡 4개를 꼽으며 이선희와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백지영은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김경호는 '아 옛날이여', 임창정은 '알고 싶어요'를 선곡, 노래에 관한 각자의 추억을 얘기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그리고 이선희가 후배가수의 노래를 선곡해 함께 부르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선희는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을 좋아한다고 밝히며 "제가 술을 잘 못 마신다. 근데 '소주 한 잔'에서 텁텁한 남자의 마음이 느껴지더라"며 노래를 시작했고, 이선희의 노래에 임창정은 연신 눈물을 흘렸다. 임창정은 "저는 안 울었다. 그냥 눈물이 나왔다"며 노래를 함께 부른 후에도 벅찬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임창정과 노래 후 이선희는 백지영의 라틴 댄스곡인 'Dash'를 선택, 의외의 선곡에 출연진들은 더욱 기대가 컸다.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던 이선희는 반전 매력을 선사, 새로운 편곡과 이선희의 감성으로 'Dash'는 재탄생했다.

이어 이선희는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너무나도 절절하게 불러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셨고 백지영 역시 결국 눈물을 흘렸다. 백지영은 "자기 노래를 오래 부르다 보면 익숙한 느낌으로 답습하게 되는데 선희 언니가 저로 하여금 이 노래를 새로 부르게 만든 것 같다. 그래서 노래에 되게 많이 몰입했다"며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은 이선희와 김경호, 그리고 임창정까지 합세해 그야말로 환상적인 무대가 되었다. 폭발적인 세 사람의 성량과 감정에 가운데에 앉아있던 백지영은 노래 내내 감격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선희는 "힘들고 지칠 때마다 듣는다"며 '희망가'를 시작했다. 마음을 어루어만져주는 이선희의 노래에 출연진들은 자신의 힘든 때를 떠올리는 듯 숙연해지면서 마음 깊숙히 감동을 느꼈다. 방송 말미에는 이선희 듣기 평가가 진행돼 모두를 혼란에 빠뜨렸다. 6명의 버전으로 녹음된 이선희의 'J에게'를 듣고 맞춘 출연진은 오직 전현무 한 명. 이선희조차 "모두 저다"라면서 얼음이 돼 경연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

말 한 마디, 노래 한 마디에 이선희의 진심이 오롯이 묻어나 매 노래마다 전율이 흘렀고 감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마음으로 노래하며 후배들과 하나가 된 이선희를 보며 본 경연에 대한 기대감은 한껏 높아졌다.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얼마나 환상적인 본 경연이 펼쳐질지 오는 23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히든싱어3' 이선희 편을 손꼽아 기다려 본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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