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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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처세왕' 서인국, '감정 티어' 모음집…뜨거운 눈물

기사입력 2014.08.06 09:20 / 기사수정 2014.08.06 09:28

김승현 기자
'고교처세왕' 서인국 ⓒ tvN 방송화면
'고교처세왕' 서인국 ⓒ tv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서인국이 미묘한 감정선의 차이에도 변화를 둔 눈물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에는 할아버지의 죽음과 자신의 분신과도 같았던 하키를 완전히 못하게 되는 상황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한 단계씩 극복해 나가는 이민석(서인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민석은 누구보다 가까웠던 할아버지의 장례식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와 할아버지와 늘 함께했던 평상 아래 숨겨진 할아버지의 과자 보물창고를 발견하고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또한 이민석은 재활운동으로 파열된 인대가 정상적으로 돌아왔지만, 파이널 경기에 참가했다가 결승골을 넣은 후 회생불가능한 자신의 몸 상태를 알게 되자 애써 덤덤히 웃고는 있지만, 한줄기 흐르는 눈물은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이후 이민석은 부상을 당한 자신을 위로해주는 정수영(이하나) 앞에서는 괜찮은 척했지만 홀로 경기장을 찾아가 "그냥 고맙다"는 마지막 인사말과 함께 참을 수 없는 상실감을 눈물로 승화시켰다. 이 장면은 서인국의 연기가 빛을 발했던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그간 서인국은 '고교처세왕'에서 철부지 고등학생 이민석 역을 맡아 매회 진정성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은 물론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그리움에서 오는 외로움, 깊은 상처에서 오는 상실감, 슬프면서도 견디려 하는 의지 등 다양한 감정들이 그대로 투영된 눈물 연기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서인국 소속사 관계자는 "민석과 형석을 오가는 1인2역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서인국은 흔들림 없이 역할에 몰입하며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대사 한마디, 감정선 하나까지 체크하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니, 마지막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10살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고등학생과 직장인의 달콤한 연애를 보여주었던 깡냉이 커플에게 현실의 벽과 위기가 찾아오며 만남 이래 최대 위기를 보이고 있는 '고교처세왕'은 앞으로 마지막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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