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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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지브리 스튜디오 해체 발언, 흥행 위한 꼼수"

기사입력 2014.08.06 09:21 / 기사수정 2014.08.06 10:53

박지윤 기자
'지브리 스튜디오' 해체설이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원 미디어
'지브리 스튜디오' 해체설이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원 미디어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의 명가 '지브리 스튜디오'가 제작 부문 해체를 선언한 가운데, 일본 매체에서 '지브리 스튜디오 해체설'이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튜디오 지브리' 스즈키 토시오 대표 이사 프로듀서는 지난 3일 주주 총회에서 '제작 부문 해체'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현재 일본에서 상영중인 '추억의 마니' 이후 당분간 지브리는 애니메이션 제작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일본 영화계 관계자가 "이는 스즈키 프로듀서의 흥행 전략"이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일본 매체 '일간현대'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해산 발언은 현재 개봉 중인 애니메이션 '추억의 마니'를 흥행시키기 위한 전략이다"는 영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실제로 '지브리 스튜디오'는 지금까지 이러한 전략을 사용한 전력이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1986년 '천공의 성 라퓨타' 이후 진짜 은퇴를 선언한 지난해 9월까지 무려 5번의 '은퇴 선언'을 했다. 그리고 그때마다 여러 작품들이 '미야자키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란 마케팅으로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모았다.

실제로 일본에 상영 중인 최신작 '추억의 마니'의 흥행이 예상 밖으로 저조해 이 같은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급해진 지브리가 흥행을 위해 전략적 묘수를 발휘했다는 것이다. 지브리 스튜디오는 전작 '가구야 공주 이야기' 역시 51억엔을 투자했지만,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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