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엄지원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박보영과 엄지원이 영화 '소녀'(가제) 출연한다.
4일 영화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며 "두 배우가 3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소녀'는1938년 경성의 요양기숙학교에 한 소녀가 전학을 오면서 겪게 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물이다.
박보영은 극 중 기숙학교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전학생 주란 역을 맡았다. 순수함과 불안한 감성이 공존하는 소녀의 모습을 연기한다.
엄지원은 소녀들의 생활을 책임지는 기숙학교의 교장 역을 맡았다. 기품과 지성을 갖춘, 모든 소녀들의 선망의 대상이지만 주란이 학교의 비밀에 접근할 수록 점점 본모습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여기에 전학 온 주란의 유일한 친구이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연덕 역은 충무로에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박소담이 맡아 극의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3일 대구에 위치한 계성 학교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전학 오기 전 자신과 똑같은 이름을 가진 소녀가 있었다는 사실을 주란이 알게 되는 장면을 시작으로 첫 스타트를 끊었다.
'천하장사 마돈나', '페스티발'을 연출한 이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소녀'는 오는 2015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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