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 좋다' 시청률이 올랐지만 경쟁작에 뒤쳐졌다.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런닝맨)' 시청률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경쟁작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냈다.
4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이하 동일)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는 7.2%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5.7%)보다 1.5%p 상승한 수치지만 경쟁작 MBC '일밤', KBS 2TV '해피선데이'에 뒤진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룸메이트'에서는 이날 대만의 인기스타 공령기가 깜짝 출연해 나나에게 호감을 표현했다.
지인의 소개로 대만친구 루비의 집에 묵게 된 이소라, 조세호, 홍수현, 나나는 루비와 함께 집 구경을 하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대만으로 출발 전 기획사 대표로부터 대만 인기 스타 공령기의 연락처를 받은 나나는 루비의 도움으로 공령기와 전화 통화에 성공, 조세호와 함께 공령기를 만나러 나섰다.
나나를 처음 본 공령기는 나나의 외모를 칭찬했고 한국어로 "예뻐요"라고 말하며 나나를 향해 호감을 표현했다. 이어 공령기는 전지현과 나나 둘 중 한 명을 선택하라는 말에 주저 없이 "나나"라고 대답했고 나나의 손등에 뽀뽀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공령기는 오렌지캬라멜로 활동한 나나의 모습을 기억하며 "언제 기회가 된다면 나나씨를 프로듀싱 하고 싶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또 '런닝맨'에서는 지석진 팀이 최종 우승을 했지만 금 획득에는 실패했다.
어느 건물로 들어간 지석진 팀은 여섯 명이 각자 흩어져 경호원의 손에 의해 이끌려 갔고 그 곳에서 한 장의 종이와 펜을 발견했다.
바로 최종 미션 텔레파시 우정 테스트를 하게 됐다. 여섯 사람은 금과 돈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했고 여섯 명 전원이 일치해야 상품을 받을 수 있었다.
여섯 명 모두는 갑작스런 텔레파시 테스트에 당황했다. 김제동은 "이게 나 혼자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지 않냐. 다른 사람까지 생각해야 한다. 수홍이 형은 돈을 선택 할 것 같다. 금 가지고는 클럽 못 가니까"라며 팀원들의 심리를 추리했다.
남희석 또한 "제가 남희석 무당이다. 인터넷에 쳐 보셔도 좋다"며 "지금 네 명은 일치하는데 두 명은 다르다"며 혼란스러워했다.
금과 돈 중 하나를 선택한 팀원들은 한 명씩 자신이 선택한 것을 공개했다. 지석진, 박수홍, 김제동, 김희철은 모두 금을 선택해 3연속 텔레파시에 성공했다.
이어 다음 차례는 남희석. 남희석은 조심스레 자신이 적은 종이를 들어 보였고 그 안에는 돈이라는 글자가 적혀있었다. 결국 지석진 팀은 상품 획득에 실패하고 말았다.
지석진 팀의 텔레파시 일치 불발로 런닝맨 팀은 골드바 28개 중에 절반을 가져 가게 됐고 지석진 팀은 상품 없는 최종 우승만을 하게 됐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일밤'은 12.7%, KBS 2TV '해피선데이'는 13.5%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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