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하셨어요' 송선미 ⓒ SBS 방송화면
▲ 송선미 임지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송선미가 요리연구가 임지호의 사연에 눈물을 보였다.
송선미는 3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지리산과 경상남도 하동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났다.
이날 임지호는 "어떻게 하다가 요리를 시작하게 되었느냐"라는 송선미의 질문에 "요리는 얼떨결에 시작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임지호는 "12살 때 집을 나와 돈을 벌려고 하니 의식주 해결하는 게 식당이 제일 빨랐다. 심부름 밖에 없었다. 같은 또래 아이들은 가방 들고 공부하러 다니는데 난 허구한 날 밥 얻어먹으러 다녔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지호는 이어 "친구들이 부러운 마음에 겨울에도 바닷물에 뛰어들어 한참 담그고 나오는 식으로 스스로 발광했다"라고 회상했다.
송선미는 급히 자리를 뜬 뒤 "어린 시절 임지호 선생님 모습이 떠오른다.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더 슬프다. 굉장히 많은 걸 이겨내시고 견뎌내셨구나란 생각이 들어서 울컥했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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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