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김강률의 선발 데뷔전이 비로 연기됐다.
두산은 2일 대전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시즌 1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두산은 선발 등판 준비를 위해 2군에 내려갔던 김강률을 1군으로 불러올렸고, 포수 김재환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강률은 지난 6월 1군에 등록돼 불펜에서 뛰었다. 성적은 11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8.03.
두산은 전반기 내내 5선발 찾기를 시도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우완 강속구 투수 김강률에게 기회가 돌아왔다. 송일수 감독은 김강률을 5선발 후보로 낙점한 것에 대해 "기본적으로 타자들이 어려운 빠른 공을 던진다"고 설명한 바 있다.
지난달 26일 1군에서 말소됐던 김강률은 2군서 두 경기에 등판해 모의시험을 치른 뒤 이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 첫 선발 등판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하늘에서 쏟아진 야속한 비와 함께 김강률의 선발 데뷔전이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이날 경기는 오후 5시 15분에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두산은 다음날인 3일 열릴 경기에 선발 투수로 더스틴 니퍼트를 예고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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