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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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방 '마마', 엄마 된 송윤아…기적은 찾아올까

기사입력 2014.08.02 06:50 / 기사수정 2014.08.02 08:54

'마마'가 오늘(2일) 첫 방송된다 ⓒ MBC
'마마'가 오늘(2일) 첫 방송된다 ⓒ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삶의 마지막 순간, 기적은 찾아올까.

MBC 새 주말드라마 '마마'가 오늘(2일) 베일을 벗는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바로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 강한 존재인 엄마의 이야기다.

죽음을 코 앞에 두고 하나 뿐인 아이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려는 싱글맘과 그런 남편의 옛 연인과 친구가 되는 여자의 우정을 그린다. '동이', '7급 공무원' 등 장르를 불문한 연출력을 지닌 김상협 PD와 '우리집 여자들' '다함께 차차차' '산너머 남촌에는' 등을 집필한 유윤경 작가가 극본을 맡아 기대를 높인다.

모성애에서 시작된 '엄마'와 기적과도 같은 독특한 가족 봉합기가 이 드라마의 중심 소재다. 하늘 아래 피붙이라곤 아들 하나 뿐인 미혼모 승희(송윤아 분)는 어느날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죽음 앞에 남겨진 6개월이란 시간, 세상에 홀로 남을 내 아이를 위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 보이는 가족을 찾아주려 한다.

부촌이자 교육 일번지인 지교동에서 여신이라 불리는 완벽맘 서지은(문정희)도 또 다른 주인공이다. 엄마들 모임이 가정 밖 생활의 전부인 여자 지은과 커리어우먼으로 성공했지만 반항하는 아들과 매번 싸우기 일쑤인 승희가 우정을 만들어가는 아이러니한 과정이 관전 포인트다.



무엇보다 '마마'가 주목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배우 송윤아가 오랜만에 안방에 컴백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SBS '온에어'(2008) 이후 무려 6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다.

송윤아는 태주(정준호)의 옛 여자로 캐나다의 유명 민화작가이자 위암 말기 선고를 받은 시한부 엄마를 연기한다. 과거 트렌디 드라마에서 이지적이고 도회적인 여자 역할을 주로 맡았던 그이기에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아들을 걱정하는 엄마의 모성애를 얼마나 현실감 있게 구현할지 주목되고 있다.

사실 송윤아의 엄마 연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뒤 만나게 된 작품인 만큼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가 어느 때보다 남다를 수밖에 없다. 송윤아는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결혼을 하고 아이의 엄마가 돼보니 연기적인 면에서 부족할 수는 있어도 마음의 표현만은 진정성 있게 담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긴 공백기를 깨고 '엄마'로 돌아온 그가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 줄 수 있을 지 기대해 볼 만하다.

2일 오후 10시 5분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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