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오재영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넥센 좌완 오재영이 LG전에서 승리 요건을 갖췄다.
오재영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8.05를 기록한 오재영은 이날 5⅔이닝 4피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경기를 마쳤다. 1회부터 5회까지 선두타자를 내보내면서도 실점은 많지 않았다. 절묘한 견제로 상대 도루를 차단했다.
1회 타선이 2득점을 올리면서 2-0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고, 2회에는 무사 1,2루에서 손주인의 번트 타구를 처리하다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이때 2루에 있던 정의윤이 홈을 밟아 2-2가 됐다.
박경수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여기서는 수비 도움 덕분에 실점을 막았다. 정성훈의 중전안타성 타구가 병살타로 이어졌다. 2루수 서건창과 유격수 강정호가 완벽한 호흡으로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3회부터는 실점하지 않았다. 5회까지는 선두타자를 전부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세 차례 도루 저지를 통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4회 채은성, 5회 박경수와 황목치승의 2루 도루를 막았다. 채은성의 도루는 포수 박동원이, 박경수와 황목치승의 도루는 오재영이 직접 막았다.
6회는 박용택과 이병규(7)를 범타 처리한 뒤 정의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넥센은 여기서 오재영을 내리고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오재영은 퀄리티스타트를 아웃카운트 1개 앞둔 상황에서 교체됐다. 조상우가 2사 1루 상황을 넘기면서 오재영의 실점은 2점(1자책)에서 멈췄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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