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과 디오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SBS '괜찮아 사랑이야' 방송화면
▲ 괜찮아 사랑이야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괜찮아 사랑이야' 디오(도경수)가 사라졌다.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4회에서 장재열(조인성 분)의 열혈팬 한강우(도경수)가 아버지에게 흠씬 두둘겨 맞은 뒤 장재열을 찾아왔다.
이날 장재열은 아버지에게 맞은 뒤 피를 철철흘리면서도 맨발로 자신을 찾아온 한강우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장재열은 한강우에게 아버지에게 맞았다면 도망을 갔어야 했다고 일침을 놨고 한강우를 버려둔 채 자리를 떴다. 그리고나서 장재열의 부탁으로 한강우를 데리러 간 그의 친구는 한강우를 찾지 못하고 돌아왔다.
며칠 뒤 한강우는 장재열을 다시 찾아왔다. 이번에는 그가 손에 피를 뭍힌 채 장재열을 향해 "내가 아버지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아버지가 깜짝 놀라 집을 나갔다"라고 울먹였고, 장재열은 잘했다는 듯이 그를 꼭 끌어 안았다.
이후 두 사람은 한강우가 좋아하는 여학생의 뒤를 쫓아 그녀의 집까지 오게 됐고, 장재열은 그녀에게 한강우의 이름을 소개한 뒤 도망갔다. 이에 한강우는 당황했지만 이내 깔깔 대고 웃으며 기쁜 듯 달려 나갔다.
두 사람은 거리를 배회하며 웃음 지었고, 장재열과 한강우는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이내 화면속에서 한강우의 모습을 사라졌다. 홀로 남은 장재열이 한강우 쪽을 바라보며 혼잣말을 하고 웃음 짓고 있었던 것.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재범(양익준)이 조동민(성동일)에게 의붓아버지를 죽인 인물이 자신이 아닌 자신의 동생이라고 털어 놓은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장재열은 한강우가 자신의 기사를 반영한 소설에서 진범이 결국 형이 아닌 동생이였다는 결론을 낸 것에 대해 불 같은 화를 낸 적도 있었다.
이로써 장재열은 과거 아버지로의 폭력으로부터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아버지를 살해했고, 그의 죄를 형이 대신 짊어진 것이 아닌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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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