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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7월' 텍사스, 월간 승률 2할…전체 승률 최하위

기사입력 2014.07.30 13:01

신원철 기자
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마지막 연승이 어느새 한 달 전이다. 텍사스가 7월 한 달 내내 연승 없는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텍사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11-12로 졌다. 막판 추격전을 펼쳤지만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4-1로 앞서던 6회초 수비에서 7실점하며 무너졌다. 6회에만 피안타가 5개, 볼넷이 2개였다. 여기에 실책까지 나오면서 대량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7회 A.J 아렌시비아의 만루 홈런으로 4점을 따라붙었지만 8회에는 마크 테세이라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8회 1득점, 9회 2득점하며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2사 만루에서 애드리안 벨트레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분전했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7월 내내 연승이 없다. 대신 연패만 있다. 짧게는 2연패(20~21일 토론토전), 길게는 8연패(7~14일 메츠-휴스턴-에인절스)가 이어지면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42승 65패로 승률 3할 9푼 3리. 3할대 승률은 텍사스가 유일하다. 7월 승률은 5승 20패, 2할까지 떨어졌다.

마지막 연승은 지난달 28~29일 미네소타전이었다. 닉 테페시와 다르빗슈 유가 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그 뒤로는 도통 박자가 맞질 않는다. 타선은 벨트레(7월 29일 기준 OPS 0.893) 혼자 이끄는 형편이다.

선발투수들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도 힘겹게 달성하고 있다. 7월 들어 3차례 이상 선발 등판한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올린 투수는 다르빗슈. 그마저 월간 평균자책점이 4.66이다. 6월까지는 2.42에 불과했다. 

29일 양키스전에서는 다르빗슈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했지만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지고 말았다. 텍사스는 탈출구를 마련할 수 있을까.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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