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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관 체제 마침표…기술위, 변화 주도할까

기사입력 2014.07.28 11:40 / 기사수정 2014.07.28 16:41

김형민 기자
기술위원회가 황보관 체제에 종지부를 찍고 이용수 체제로 새 출발을 선언했다 ⓒ 엑스포츠뉴스DB
기술위원회가 황보관 체제에 종지부를 찍고 이용수 체제로 새 출발을 선언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한국 축구의 두뇌 역할을 하는 기술위원회가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용수 신임 기술위원장은 28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출범을 알렸다. 새 출발을 선언하는 자리였다. 기술위은 새 얼굴들로 구성돼 앞으로 산적해 있는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할 예정이다.

지난 3년은 기술위에게는 함흑기로 분류됐다. 권한은 축소됐고 주요 임무로부터 소외됐다. 황보관 위원장을 중심을 한 위원회가 책임론의 중심에 올랐다. 지난 2011년 11월부터 기술위는 황 위원장 체제로 새로 출발했다.

주요 행사들이 줄을 이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을 비롯해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가장 부각된 것은 대표팀 기술 지원이었다. 소음이 잦았다. 대표팀 감독이 세 번 교체됐고 월드컵 예선과 본선 무대에서 원하는 성적을 얻어내지 못했다.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영광은 빛을 바랐다.

자연스레 기술위에게 책임론이 번졌다. 이번에는 내부사정이 발목을 잡았다. 권한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기술위에게 협회차원에서는 책임을 묻기가 어렵다는 설명이었다. 무엇보다 큰 소리를 내지 못했던 기술위의 권한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이제부터는 달라진다. 이용수 위원장을 중심으로 재편된 기술위로 한국 축구는 장밋빛 미래를 그리고 있다. 독립적인 권한에는 변함이 없다. 보다 적극적인 기술위의 모습으로 변모된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 위원장은 "기술위가 독립적인 권한을 지니는 데는 변함이 없다. 기술위에서 좋은 안건을 제시한다면 협회에서 추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기본적으로는 기술위가 한국 축구를 위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당장 신임 기술위의 우선 과제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이다. 30일 파주에서 갖는 첫 모임을 시작으로 여러가지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첫 번째 임무는 각극 대표팀에 대한 지원이고 국내 축구 수준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고민, 축구지도자를 육성하는 임무가 세 번째"라고 나열했다.

이어 세부적으로 "각급 대표팀의 지원시스템에서는 스포츠의 과학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기술, 전술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기술교육국에 있는 대표팀 지원팀과 협업하고 유소년축구를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할 생각이다. 이것이 큰 그림의 운영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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