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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송소희, 과거 방송서 "아이돌보다 故 김광석 좋아해"

기사입력 2014.07.27 11:49

한인구 기자
'불후의 명곡' 송소희 ⓒ 엑스포츠뉴스 DB
'불후의 명곡' 송소희 ⓒ 엑스포츠뉴스 DB


▲ '불후의 명곡' 송소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국악 소녀' 송소희가 '불후의 명곡2'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고(故) 김광석의 음악을 좋아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송소희는 지난 4월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연예계나 아이돌 가수에는 관심이 없다"며 "가요를 좋아하긴 하지만 국악을 배울수록 자부심도 커진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이어 송소희는 "가요도 부르냐"는 질문에 "故 김광석 선생님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놀라워했고, 송소희에게 김광석의 노래를 부탁했다.

이에 송소희는 국악버전으로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를 열창해 MC와 게스트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송소희는 2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2'에 출연해 "조영남 선배님과는 '열린음악회'에서 함께 무대를 한 적이 있다. 그런데 노래를 몰라서 전곡을 들어봤다"며 '사랑 없인 못 살아요'를 선곡했다.

송소희는 원곡에 국악의 느낌을 가미해 깨끗하고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어린나이 답지 않은 깊은 감성이 느껴지는 감동적인 무대였다.

조영남은 "송소희는 우리나라 현대음악에서 보배로 취급해줘야 한다"며 "거의 유일한 존재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송소희의 무대는 명곡판정단으로부터 393표를 받아 옴므를 꺾고 조영남 특집 1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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