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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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구' 김광현, 넥센전 6이닝 1실점 승리 요건

기사입력 2014.07.26 20:20

나유리 기자
김광현 ⓒ SK 와이번스
김광현 ⓒ SK 와이번스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2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5구.

경기 초반 김광현은 순조롭게 아웃카운트를 잡아 나갔다. 1회 1사 후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유한준에 병살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고, 3회까지 7타자 연속 범타로 돌려 세웠다. 3회까지 투구수는 33개에 불과했다.

4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며 첫 위기를 맞았다. 이어 이택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유한준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김광현은 무사 주자 만루의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김광현이 이겼다. 박병호와 강정호를 연속해서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광현은 김민성의 타구가 2루수 땅볼에 그치며 실점없이 4회를 마쳤다.

5회에도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볼넷을 허용한 김광현은 박헌도를 좌익수플라이,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서건창의 안타로 주자가 2명으로 불어났지만 이택근과 11구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아웃시키며 추가 실점 없이 1-0 리드를 유지했다.

5회까지 투구수 84개를 기록한 김광현은 계속해서 SK의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투구수가 90개를 넘기자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6회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홈런을 허용한 김광현은 박병호에게 내야안타를 내줬고, 김민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윤석민과 박헌도를 모두 땅볼로 잡아내며 승리 요건을 갖춘채 마운드를 물러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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