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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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첫방①] 능글·오글·와글…능구렁이 조인성

기사입력 2014.07.24 06:45 / 기사수정 2014.07.24 01:24

김승현 기자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공효진 ⓒ SBS 방송화면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공효진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조인성이 새롭게 거듭났다.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장재열(조인성 분)과 지해수(공효진)의 심상치 않은 만남이 그려졌다.

재열은 완벽한 외모와 청산유수의 언변을 다 가진 로맨틱한 남자의 표상인 인기 추리소설작가 겸 라디오 DJ다.

항상 재열의 곁에는 그를 흠모하는 여성들이 와글거린다. 이 와중에 그는 TV 토크쇼에서 언쟁을 벌이던 정신과 의사 해수에게 관심을 보인다.

클럽에서 여심을 사로잡던 재열은 토크쇼 출연 직전 자신을 차갑게 대하던 해수에게 "출연진이 남자라고 들었는데, 여자라 실망이다. 예뻐서 토론에 방해가 될 것 같다"라면서 오글거리는 말투로 해수의 실소를 자아낸다.

대기실에서는 코디의 몸매를 훑어보는 응큼한 면모를 보이며 능글맞은 면모도 보였다. 능구렁이 같은 모습과 함께 재열은 훈훈한 외모로 첫회를 지배하다시피 하면서 존재감을 뽐냈다.

영화 '쌍화점'과 '비열한 거리', 군 제대 복귀작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던 조인성은 유머러스한 면모를 많이 비치며 로맨틱 코미디에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또 조인성은 향후 장재열의 밝고 젠틀한 모습이 아닌 그 뒤에 숨겨진 어린 시절 아픔을 펼쳐낼 예정이다. 무거움을 떨쳐버린 그의 다차원적인 인물 소화력에 관심이 가는 이유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완벽한 외모와 청산유수의 언변을 가진 로맨틱한 추리소설작가와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쳐지는 내용을 담는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 박동소리' 등을 통해 호흡을 맞춰 온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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