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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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김규태 감독 "노희경 작가, 대중과 소통 고민"

기사입력 2014.07.23 16:28

김승현 기자
괜찮아 사랑이야 ⓒ 엑스포츠뉴스 DB
괜찮아 사랑이야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김규태 감독이 노희경 작가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23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시사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규태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규태 감독은 노희경 작가와의 인연에 대해 "조연출 때부터 함께 작업하는 것을 꿈꿨다. 이번이 메인 연출자로서 노 작가와 세번째 작품이다. 함께 하면서도 계속 가르침을 받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호흡에 대해서는 "노 작가는 진지함과 직설적인 무거움이 혼재돼 있다. 대중과의 소통에서 기교를 부리지 않는 힘이 나와 다른 점이다"라면서 "나는 (연출적인 면에서) 가볍고, 대중적인 호흡을 중시한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김규태 감독은 이번 작품에 임하는 노 작가의 각오를 전했다. 그는 "기획 단계부터 소재와 장르적인 측면에서 많이 준비했다. 이번에는 대중과의 소통을 고민했고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쉽고 치밀하게 대본을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연출 단계에서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코미디와 정극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힘들었다. 가벼움과 무거움을 묘하게 섞어야 하기 때문에 균형을 잡는데 힘들었다. 이것이 조화를 이루면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완벽한 외모와 청산유수의 언변을 가진 로맨틱한 추리소설작가와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쳐지는 내용을 담는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 박동소리' 등을 통해 호흡을 맞춰 온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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