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의 권상우와 박하선의 관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유혹'이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1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 2회은 시청률 9.0%(전국 기준·이하 동일)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 시청률(8.0%)보다 1.0%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석훈(권상우 분)과 나홍주(박하선) 부부의 관계가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석훈은 10억을 주는 대신 4일간의 시간을 사겠다는 유세영(최지우)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후 차석훈은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이미 나홍주의 마음이 닫혀있었다.
차석훈은 "변명하지 않을게. 처음부터 끝까지 다 내 잘못이야. 미안하다. 용서해줘"라고 진심을 전했지만, 나홍주는 "석훈 씨 말대로 거기서 있었던 일은 다 꿈이었다고 잊어버리자고 생각했어. 근데 석훈 씨, 결코 잊어버릴 수 없는 악몽도 있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나홍주는 "홍콩에 남아 있을 때 자기도 많이 괴롭고 후회됐을 거야. 그 마음이 보이는데 다 알겠는데 그래서 더 화가 나"라며 눈물 흘렸다.
결국 나홍주는 "그 여자랑 잤어도 화가 나고 아무 일이 없었다고 해도 화가 나. 자기를 의심해야 되는 내가 자꾸 미워진단 말이야"라고 유세영에 대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앞서 유세영은 차석훈에게 나홍주와의 관계를 시험하기 위해 거래를 제안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유세영의 말처럼 차석훈과 나홍주의 관계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트라이앵글'은 9.5%, KBS 2TV '트로트의 연인'은 8.4%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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