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의 최지우와 권상우가 재회했다. ⓒ SBS 방송화면
▲ 유혹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유혹' 최지우가 다시 만난 권상우를 도발했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 3회에서는 차석훈(권상우 분)과 유세영(최지우)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영철(김형범)은 차석훈의 재기를 돕기 위해 그와 유세영이 마주치도록 만들었다. 앞서 유세영이 차석훈의 사업보고서에 관심을 가졌던 것.
유세영은 "어떤 식으로든 차석훈 씨 다시 만날 것 같았어요"라며 차석훈의 사업아이템에 대해 칭찬했다. 이어 유세영은 "다시 그 아이템으로 재기할 계획이에요?"라고 물었고, 차석훈은 " 실패하면 이번에도 제 시간을 사주실 겁니까?"라고 되물었다.
유세영은 "팔 생각은 있어요?"라며 차석훈을 도발했고, 차석훈 역시 "지독하게 불행해본 적도 가슴 터지게 행복해본 적도 없죠"라며 반기를 들었다. 그러나 유세영은 "그래서 차석훈 씨는 행복해요? 부인하고 오해는 풀었고요?"라며 조롱 섞인 질문을 던졌다.
결국 화가 난 차석훈은 "해변에서 뭐하고 놀았습니까. 다른 애들이 모래성 쌓으면서 놀 때 혼자 구경만 한 겁니까? 부서질까봐 겁나서, 파도가 무서워서?"라며 비난했다. 또 차석훈은 "저하고 홍주는 모래성이 무너져도 다시 만들 겁니다. 몇 번이고 그럴 수 있죠"라고 선전포고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앞서 유세영은 차석훈에게 10억을 주는 대신 4일간의 시간을 사겠다고 제안했다. 차석훈은 돈을 벌기 위해 아내 나홍주(박하선)를 외면하면서까지 유세영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후 유세영은 차석훈에게 "어렸을 때 해변에 놀러 가면 아이들이 모래성을 쌓고 놀았어요. 난 그게 너무 바보 같다고 생각했죠. 파도가 한번만 깊이 들어오면 부서질 것을 뭐하려고 만드는 걸까"라며 "난 차석훈 씨 커플한테 파도가 되고 싶었어요. 당신들이 그렇게 쌓아올린 사랑, 신뢰, 공감. 그게 얼마나 허약한 모래성인지 시험해보고 싶었죠"라고 고백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