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의 브라이언 메이가 첫 내한 공연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슈퍼소닉 2014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전설적인 밴드 퀸(Queen)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Brian May·67)가 '슈퍼소닉 2014'를 앞두고 첫 내한 공연과 아람 램버트(Adam Lambert·32)와 함께 무대를 하는 소감 등을 전했다.
브라이언 메이는 17일(한국시간) '슈퍼소닉 2014' 주최 측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미국의 절반 정도 넘는 곳에서 투어를 하고 있다. 현재 12개의 공연을 했고 관객들의 호응이 좋아 감동을 느끼고 있다. 재밌게 공연 투어 중이다"고 근황을 알렸다.
이어 "우리(퀸)가 더 이상 35살의 나이가 아니기에 스케줄이 약간 힘들기도 하다. 하지만 투어를 위해 건강에 유의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메이는 첫 내한 공연에 대한 소감에 대해 "한국에 한 번도 가본적이 없다.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와 존 디콘(John Deacon)은 오래 전에 프로모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저는 이번이 처음이기에 매우 기대되고 흥분된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매우 특별하다.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한 기회다"고 밝혔다.
퀸은 현재까지도 많은 음악팬들이 열광하는 록 밴드 중 하나다. 브라이언 메이는 "저희들 내부에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고, 그 무언가에 대한 큰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한다"면서 "처음 데뷔 당시 저희는 경험도, 기회사도, 음악 관련된 연줄도 하나도 없었기에 매우 힘들었지만, 저희는 밴드 안에 멤버들끼리 서로 서로 음악적 가치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메이는 자신의 재능과 팀원의 재능을 서로 믿어주는 것은 밴드로서 매우 중요한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처음 데뷔할 당시 이렇게 세계적인 록 밴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해 본적이 었었다. 아마 퀸에게는 특이한 무언가가 있지 않았나 하고 생각한다"며 "퀸은 누군가가 만든 밴드가 아니고, 저희 멤버들이 본능적으로 서로에게 이끌려 결성된 그룹이다. 저희는 서로를 발견하고 상호 보완적인 문제들을 같이 해결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에 대해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퀸의 성공 이유를 "서로의 작품과 감성을 이해하고 함께 일하며 대중과 소통한 것"으로 꼽았다.
퀸의 음악이 40여년 가까이 대중들로 인해 사랑 받고 있고 아직도 대중들이 저희의 음악을 확인하고 사랑해주는 것에 대해 매우 믿어지지 않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메이는 아담 램버트와 함께 작업한 것에 대한 느낌들도 전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특별한 재능을 가진 아담을 발견하였고 같이 작업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음악적 하늘의 뜻이다"고 했다.
이와 함께 브라이언 메이는 수많은 사람에게 아담 램버트의 재능에 대해 들었고 그와 작업을 몇 번 같이 하게 되며 투어까지 함께 할 수 있었다고 그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브라이언 메이는 "아담과의 호흡은 역시 최고입니다. 저희 밴드와 아담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호흡도 잘 맞고, 그는 탤런트의 다양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직까지 전세계팬들은 퀸을 떠올리면 고(故) 프레디 머큐리를 떠올린다. 브라이언 메이는 "프레디와 저는 가족과 같이 매우 가까운 사이였기 때문에 프레디의 부재는 마치 형제를 잃는 것과 같았다"면서 "프레디와 함께 했던 모든 순간이 가장 큰 자부심과 긍지 이기에, 거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가 함께했던 모든 것을 지속해서 미래에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퀸과 아담 램버트가 헤드라이너로 등장하는 '슈퍼소닉 2014'는 8월 14일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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