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문, 서은채, 최정윤, 임성언, 강성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아침드라마를 주름잡던 이들이 다시 하루의 시작을 책임지기 위해 돌아왔다. 공통적으로 외치는 것은 바로 타당성이다.
16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신사옥에서 열린 새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제작발표회에는 최정윤, 이중문, 강성민, 서은채, 임성언이 참석했다.
최정윤, 강성민, 임성언은 주중 오전, 여성 시청층을 확보하던 배우들이다. 최정윤과 강성민은 '그 여자가 무서워' 이후 7년 만에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재회 커플 중 단연 호흡은 우리가 최고일 것"이라고 찰떡 호흡을 암시했다.
2년의 휴식기를 마치고 드라마로 복귀한 임성언은 이번이 3번째 아침드라마다. 임성언은 "주부팬들을 확보했다고 생각했었다. 이번에도 확실하게 아주머니 팬들을 유입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배우들은 '관심'에 초점을 두면서 다시 아침을 밝히게 됐다. 최정윤은 "아침드라마가 독하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는 것은 배우로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강성민은 "120회 분량의 '당돌한 여자'에서 10회분에만 출연했지만, 연예계 선후배들이 나를 알아봐줬다. 또 시청층이 두텁고, 빠른 피드백으로 시청자들의 의견이 대본에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라고 밝혔다.
그간 욕하면서 본다는 막장극이 아침에 범람했다. 막장극 특유의 맵고 강렬한 소재는 시청자들을 자극하며 상당한 시청률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청담동 스캔들'은 이목을 끌어모으면서도 차별화를 이룰 것이라는 것이 출연진들의 의견이다.
이중문은 "현재 대본이 15회까지 나왔다. 미리 나온 대본은 여유로운 촬영 일정, 그리고 막장 소재를 배제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본다"라고 했고, 최정윤은 "억지스러운 점보다 타당성 있는 전개가 펼쳐질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한편 '청담동 스캔들'은 궁핍한 현실 세계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부와 명성의 상징인 청담동을 배경으로 비밀스러운 욕망과 상류 사회의 추악한 스캔들,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진정한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1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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