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 YTN
▲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갔다가 세월호 사고로 친구와 선생님을 잃은 단원고 생존학생들이 도보행진에 나섰다. 또 세월호 참사 가족들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에 초점을 맞춘 특별법 제정을 재차 촉구했다.
단원고 학생 46명과 학부모 10명 등 56명은 15일 오후 5시 수업을 마치고 학교에서 나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을 향해 1박 2일 일정의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도보 일행은 광명시 하안동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16일 오후 국회에 도착할 예정이다.
또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와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16일 배포한 자료에서 "오늘까지도 국회는 가족들이 바라는 바와 상관없는 사항만 합의한 채 핵심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청문회·수사권·기소권·위원회 구성 등 4가지 사항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오늘 중으로 특별법이 제정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대통령 면담 추진 등 더 강력한 행동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세월호 침몰 3달째가 되어가고 있지만 실종자 11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으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는 특별법 제정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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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