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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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안녕하세요' 물주 선배, 돈으로 마음을 살 순 없죠

기사입력 2014.07.15 06:05 / 기사수정 2014.07.15 09:19

임수연 기자


▲ 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 매일 무언가를 사주는 선배 때문에 고민인 여성이 등장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함께 취업 스터디를 하는 선배 오빠는 항상 음료수와 컵라면 등을 사준다. 과에서도 잘사주는 선배로 유명하다"라고 고민을 토로 했다.

이어 그녀는 "한번은 여행을 가고 싶다고 했더니 홍콩 여행을 가자며 1사람당 50만원씩 지원해주겠다더라. 돈이 많은 것도 아니다. 과외를 무려 4개나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물주 선배는 "학교 선후배에게는 다 산다.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는 다 사는 편이다"라며 "내가 어릴 때부터 소심하게 자랐는데 사람들 만나면 어색하니 어색함을 풀기 위해 잘 사주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쓰다 보면 수입보다 지출이 넘을 때가 있다. 카드 빚을 못 갚은 적도 있다. 그럴 때는 적금을 깨서 갚았다. 과외는 8개를 하고 있고, 월 200만원정도를 쓴다. 돈이 없을 때도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얻어 먹으면 잘 때까지 생각이 난다"라고 소심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사연의 주인공은 "선배를 이용하는 사람도 있다. 하루는 스터디 내에서 오빠가 아무것도 안사주고 가니까 누군가 형이 다 사줄지 알고 물도 안 먹고 왔다고 하더라. 좀 벙쪘다"라고 폭로해 그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물주 선배는 "사지 못할 때는 못 사는게 미안해서 약속을 하지 않는다. 내가 사지 않으면 앞으로 나와 만나지 않을 것 같다. 금방 고쳐질지 모르겠다"라며 먹을 것을 쏘지 않으면 사람들이 자신을 떠날까봐 걱정하는 듯 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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