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송일국이 아내를 장한 엄마라고 표현했다. ⓒ KBS 방송화면
▲ 슈퍼맨이 돌아왔다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배우 송일국이 아내가 1명을 지우라는 의사의 권유에도 버텼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송일국이 아내 정승연 씨와 통화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일국은 세쌍둥이를 재워놓고 늦은 시각에 아내에게 연락을 해서 엄마 없는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전했다.
송일국의 아내는 남편이 분수대에 가면서 아이들에게 방수 기저귀를 채워주지 않았다는 사실에 잔소리를 늘어놨다. 송일국은 예상치 못한 아내의 훈계에 말 한마디 못하고 멋쩍은 미소만 지었다. 그래도 통화를 종료하면서는 서로 "사랑해"라고 애정표현을 했다.
이후 송일국은 아내와의 통화를 마치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장한 엄마다. 산부인과에서 한 명을 지우라고 권유했다. 그게 산모를 위해서도 남은 아이들을 위해서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고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송일국의 아내는 의사의 권유에 따르지 않았다고. 송일국은 "제가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지 않으냐. 아내가 자기가 버티겠다고 하더라. 출산을 앞두고 아내가 펑펑 울고 있던 적이 있다. 너무 아파서 못 움직이겠다고 했다. 정말 장한 엄마다"라며 고생한 아내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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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