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이종석, 2년 전 되풀이에 진세연과 죽음 택했다

▲ 닥터 이방인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닥터 이방인' 박해준이 이종석과 진세연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20회(최종회)에서는 박훈(이종석 분)과 한승희(진세연)가 강물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진수(박해준)는 도망치던 박훈과 한승희 앞에 나타났다. 두 사람은 차진수의 총에 맞았고, 2년 전과 똑같은 상황이 재현됐다. 박훈은 다리 아래로 떨어지려는 한승희를 붙잡았고, 한승희는 "너라도 얼른 도망가"라며 손을 놓으려했다.

차진수는 "사랑 좋지.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광경이구만. 2년 전인가. 다른 점이 하나 있구만. 지금은 너희들을 도와줄 놈이 아무도 없구만"라고 조롱했다. 이어 차진수는 박훈에게 "그 손을 놓으면 넌 살려주지"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박훈은 "차라리 날 죽여"라며 분노했고, 차진수는 "넌 네 여자를 죽인 고통을 평생 안고 살아야 돼. 너한테는 그게 더 아플 테니까"라며 박훈의 머리에 총구를 겨눴다.

박훈은 한승희를 바라보며 "재희야, 기억 나? 그때 네 손 놓은 거 내 평생 가장 후회되는 거라고. 강물 보이지. 저게 어디로 널 데려가도 걱정하지 마. 내가 같이 갈 거니까"라고 고백했다.

결국 박훈은 다리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한승희와 강물에 빠지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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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