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9:46
스포츠

美 클린스만 감독, 16강전 심판 배정에 불만 표시

기사입력 2014.07.01 15:58 / 기사수정 2014.07.01 17:16

박지윤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Gettyimages/멀티비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미국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벨기에와의 16강전 심판 배정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미국과 벨기에는 오는 2일(이하 한국 시각) 새벽 5시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16강전을 치른다. FIFA 발표에 따르면, 이날 경기 주심은 알제리 출신 자멜 하이모우디가 맡는다. 

영국 'BBC'보도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심판 배정에 대해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감독이 심판 배정에 대해 의견을 내놓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매 경기 적합한 심판을 선정하는 일이 매우 까다로운 과정이라고 알고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FIFA가 하는 일이다"며 "물론 그가(드자멜 하이모우디 주심) 앞선 두 경기에서 매우 정확한 판정을 내린 것을 알고 있다. 그저 경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처럼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언어적인 문제 때문이다. 알제리는 프랑스 식민지 시대 영향으로 불어를 사용한다. 벨기에 역시 프랑스어 사용 국가이기 때문에, 벨기에 선수들과 주심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미국은 알제리를 따돌리고 16강전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 월드컵에서의 악연과 언어적 문제가 클린스만 감독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듯 하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