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 화력 무력화' 음볼리, 독일전 MOM 선정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알제리의 수문장 라이스 음볼리가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독일은 1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에 위치한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0-0으로 전후반을 마친 독일은 연장 전반 2분 안드레 쉬얼레가 토마스 뮐러의 크로스를 뒷꿈치로 밀어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연장 후반 메수트 외질의 추가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은 독일은 알제리의 압델무멘 자부에게 만회골을 내줬다. 독일은 접전 끝에 가까스로 8강에 진출, 5일 프랑스와 격돌한다.

경기는 독일이 이겼지만, 알제리의 경기력도 그만큼 빛났다. 특히 전차군단의 화력에 맞선 음볼리의 선방 퍼레이드는 돋보였다. 독일은 16개의 유효 슈팅을 퍼부으며 알제리의 골문을 공략했지만, 음볼리와 알제리의 수비진은 묵묵히 막아냈다.

음볼리는 쉬얼레와 외질에게 골을 내줬지만, 토니 크루스, 필립 람의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 마리오 괴체의 일대일 찬스 등을 무력화하며 알제리의 분전을 이끌었다.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음볼리를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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