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 SBS 방송화면
▲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월 사의를 밝혔던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표를 반려하고 유임시키기로 했다. 또 인사시스템을 보강하기 위해 청와대 내에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2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오늘 정홍원 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국무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정홍원 총리 유임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들께 국가개조를 이루고 국민안전시스템을 만드는 약속을 드렸다. 이를 위해 지금 시급히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들로 인해 국정 공백과 국론 분열이 매우 큰 상황이다"라면서 "박 대통령은 이런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심 끝에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의를 반려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앞으로 청문회를 통해 새 내각이 구성되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정홍원 총리와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비롯한 국정과제와 국가개조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정홍원 총리의 유임 결정과 함께 청와대 인사수석실도 부활시키기로 했다.
정홍원 총리는 앞서 지난 4월 27일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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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