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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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경기 빨라진 40승' NC, 잠재력 다 보여주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4.06.26 03:23 / 기사수정 2014.06.26 03:23

신원철 기자
NC는 25일 LG전 3-1 승리로 시즌 40승을 달성했다. 1위 삼성에 이어 두 번째다.(사진은 24일) ⓒ 엑스포츠뉴스 DB
NC는 25일 LG전 3-1 승리로 시즌 40승을 달성했다. 1위 삼성에 이어 두 번째다.(사진은 24일)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NC가 선두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40승을 달성했다. NC는 남은 63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NC 다이노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선두 삼성(42승 2무 19패)에 이어 두 번째로 40승(25패)을 달성한 팀이 됐다. 다크호스를 넘어 '컨텐더'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분위기다.

NC는 1군 진입 첫해인 지난 시즌을 52승 4무 72패, 7위로 마감했다. 8위 KIA와는 1.5경기, 9위 한화와는 11.5경기 승차를 기록했다. 40번째 승리는 8월 20일 잠실 두산전(8-6)이었다.

지난해에는 40승을 하기까지 98경기가 필요했다. NC는 이 98경기에서 40승 4무 54패를 기록했다. 올해는 단 65경기 만에 40승을 달성했다. 달라진 NC는 어디까지 달릴 수 있을까. 잠재력은 아직 다 드러나지 않았다.

26일 오전 현재 NC는 65경기에서 424득점, 29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으로 환산하면 경기당 6.52득점, 4.48실점이다. 득실 마진은 2.04점으로 삼성(63경기 393득점, 283실점)보다 효율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삼성은 득실 마진 1.74점을 기록했다.

득점과 실점만 가지고 기대 승률을 계산하는 '피타고리안 승률'이 있다. 야구 통계학의 아버지인 빌 제임스가 고안한 공식이다. NC는 6할 6푼 6리의 피타고리안 승률을 나타냈다. 6할 4푼 6리를 기록한 삼성보다도 높은 수치다. 실제 승률에서는 삼성이 6할 8푼 9리, NC가 6할 1푼 5리로 피타고리안 승률과 반대 양상을 보였다. 숫자만 놓고 보면 선두 추격도 꿈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NC 김경문 감독은 순위 이야기가 나올 때면 "지금까지 한 건 중요하지 않다. 남은 시즌이 중요하다"며 손사래를 친다. "우리는 조용히 따라만 간다", "4위만 하면 된다"는 말도 자주 한다. 하지만 NC는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잠재력을 지닌 팀이다. '김경문의 아이들'은 올가을을 어떤 모습으로 맞이하게 될까.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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