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08

제주 파란고리문어 발견, 누리꾼 "숙회로는 못 먹나"

기사입력 2014.06.25 02:15 / 기사수정 2014.06.25 02:15

고광일 기자
제주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 ⓒ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 ⓒ 국립수산과학원


▲ 제주 파란고리문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제주 북서부 연안 암초에서 맹독성을 띤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

지난 23일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최근 제주시 애월읍 5m 수심 암초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파란고리문어는 몸길이 10cm 정도로 작고 예쁘지만 치명적인 맹독을 갖고 있다. 파란고리문어에 있는 독은 복어류가 지닌 테트로도톡신으로 1mg만으로도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

해당 독은 1mg 이하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하는데, 파란고리문어의 몸 표면 점액과 먹물 안에도 맹독성 물질이 들어있어 절대 맨손으로 파란고리문어를 접촉해서는 안된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의 고준철 박사는 "해안가에서는 화려한 형태나 색상을 지진 물고기류, 해파리류, 문어류 등을 맨손으로 잡지 말아야 한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파란고리문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 제주 앞바다에서 무서워서 수영 어떻게 하나", "해파리만으로도 무서운데 문어까지 힘들게 하다니", "문어숙회로 만들어먹으면 무슨 맛일지 궁금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고광일 기자 redcomet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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