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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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수', 블록버스터 공습 속 '흥행의 한수' 될까 (종합)

기사입력 2014.06.24 17:26 / 기사수정 2014.06.24 17:32

정희서 기자
'신의 한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권태완 기자
'신의 한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바둑, 화려한 액션, 멀티캐스팅 '신의 한 수'가 흥행 요소로 똘똘 뭉쳐 올 여름 극장가를 접수하러 나섰다.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신의 한수' 언론배급시사회에는 조범구 감독,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안길강, 최진혁이 참석했다.

'신의 한수'는 정우성부터 안성기까지 장르와 세대를 초월한 화려한 캐스팅을 물론 바둑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로 흥행 몰이에 나섰다.

멀티캐스팅의 관건은 다양한 캐릭터들이 얼마나 조화롭게 버무려지는 가에 달렸다. 조범구 감독 역시 그 부분에 대해 가장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조범구 감독은 "화려한 배우들이 출연하고, 영화 속에 다양한 캐릭터가 있다. 전개가 굉장히 극적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조화롭게 완성할지, 어떻게하면 관객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오랜시간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이범수는 그 해답을 촬영 현장에서의 소통을 꼽았다. 이범수는 "공부 잘하는 학생이 수업 중에 열심히 공부했다는 말이 있듯이 현장에서 배우들과 감독과 이야기하고 노력했다. 현장에서 그날 촬영분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연기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했다"라고 설명했다.

'신의 한수' 정우성-이범수-이시영. 권태완 기자
'신의 한수' 정우성-이범수-이시영. 권태완 기자


특히 정우성은 '감시자들' 이후 1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했다. 그동안 영화 '비트', '놈놈놈' 등 능수능란하게 액션을 소화해 온 정우성은 이번 영화에서도 과감없이 몸을 내던졌다. 정우성은 "개봉을 앞두고 다른 영화들과 비교되기보다는 '신의 한수'와 태석이라는 캐릭터로 평가받고 싶다"는 욕심을 전했다.

이날 언론시사회에서는 '신의 한수' 외에도 '트랜스포머', '하이힐', '우는 남자' 등 다른 영화의 이름도 많이 언급됐다. 영화 흥행에 있서 대진운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 특히 '신의 한수' 언론시사회가 열린 다음달에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대작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가 개봉을 한다. 이외에도 '혹성탈출:반격의 서막'과 '군도', '명량', '해적' 등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에 정우성은 흥행에 대한 부담은 잠시 잊고,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경쟁작에 대한 인식보다 '신의 한수'다운 영화를 만들어서 어떻게 전달을 하느냐가 중요했다. 부담감보다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했다"라고 설명했다.

관객들에게 조범구 감독표 속도감 있는 전개와 바둑과 복수를 흥미롭게 그려냈다는 점이 이 영화의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와 함께 맹인으로 분한 안성기,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낸 김인권, 매혹적이지만 아픔을 지닌 이시영, 악역으로 변신한 최진혁 등 배우들의 각양각색 캐릭터가 관전 포인트다. '신의 한수'가 한국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갈증을 해소할 '한수'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의 한수'는 범죄로 변해버린 내기 바둑판에 사활을 건 꾼들의 전쟁을 그린 액션물이다. 오는 7월 3일 개봉.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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