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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유희열 "5년 장수 비결? 늦은 밤 편성이 힘 된 듯"

기사입력 2014.06.23 16:07 / 기사수정 2014.06.23 20:5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방송 5주년을 맞았다. ⓒ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방송 5주년을 맞았다. ⓒ KBS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가수 유희열이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5년 간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얘기했다.

유희열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유희열의 스케치북' 5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희열은 "'스케치북'이 심야시간대에 편성돼 있어 많은 분들이 즐기지 못하겠지만, 만약 '스케치북'이 그보다 이른 시간대에 방송됐다면 이미 없어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물론 지금 기준으로 좀 더 이른 시간에 방송이 된다면 더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지금보다 대중적으로 변하고, 시청률에 좀 더 민감해질수밖에 없다. 그래서 오히려 늦은 밤 방송되는 '약간의 무관심'이 5년을 버텨준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4월 24일 첫 방송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라이브계의 버라이어티, 오감만족 뮤직토크쇼'를 표방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5주년 특집은 KBS를 대표하는 장수 음악 프로그램의 노하우를 배워본다는 콘셉트로 지난 10일 녹화를 마쳤다. 5주년 특집 방송에는 '전국노래자랑'의 송해를 비롯해 '열린음악회'의 황수경, 가수 인순이, 씨스타 보라, 2AM 진운, 소유와 정기고, 개그우먼 박지선 등이 출연한다.

5주년 특집 방송은 오는 27일 밤 12시 20분 만나볼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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