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하영민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넥센 우완 하영민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패전 위기에 몰렸다.
하영민은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9경기(선발 8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5.77을 기록한 하영민은 이날 6⅓이닝 8피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5회 김강민에게 내준 3점 홈런 하나가 아쉬웠다.
1회와 2회 모두 삼자범퇴였다. 공격적인 투구가 좋았다. 1회 7개, 2회 8개만 던지면서 6타자를 내리 잡았다. 3회 선두타자 김성현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1사 이후 나주환에게 중전안타, 박계현에게 볼넷을 내주고 상위 타순을 상대하게 됐다. 위기였지만 힘들이지 않고 상황을 벗어났다. 김강민에게 던진 초구가 병살타로 이어지며 이닝을 마쳤다. 3회까지 투구수는 단 29개였다.
하영민은 4회 견제구로 위기를 모면했다. 선두타자 조동화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빠른 견제로 주자를 지웠다. 2사 1,2루에서 이명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4회를 마무리했다.
5회에는 홈런 하나에 실점했다. 1사 1,3루에서 김강민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2-0 리드가 깨지면서 하영민이 패전 위기에 빠졌다.
6회에는 2사 이후 이명기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번에도 견제로 주자를 잡아내면서 6회를 마칠 수 있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하영민은 김성현과 박계현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2루에 몰렸다. 넥센 벤치는 여기서 하영민을 내리고 김영민을 투입했다.
승계 주자 2명을 안고 들어간 김영민은 7회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무사히 잡아냈다. 하영민의 실점도 더 늘어나지 않았다. 넥센은 7회초가 끝난 현재 SK에 2-3으로 끌려가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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