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의 중국 상하이 국제영화제 현장 모습이 포착됐다.ⓒ 나무엑터스 공식 SNS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유지태의 중국 상하이 국제영화제 현장 모습이 포착됐다.
20일 유지태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공식 SNS를 통해 제17회 상하이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유지태우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지태는 본인의 영화가 상영되기 전 중국 관객들을 특유의 부드럽고 인자한 미소로 바라보며 젠틀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유지태가 출연한 영화 '더테너 : 리리코 스핀토(감독 김상만)'는 상하이 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영화계의 여러 장르적 특징과 동향을 보여주는 스펙트럼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스펙트럼에 상영되는 영화로는 201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 '그녀',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카운슬러', '책도둑' 등 해외 유수의 작품들이 있어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의 모습 역시 더욱 눈길을 끈다.
유지태에 대한 중국 현지 관객의 반응은 뜨거웠다. 19일 첫 공식 상영이 이뤄진 상하이 융화극장(Shanghai Yonghua Cinema)의 관객석이 모두 매진됐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성황리에 무대인사와 상영이 진행됐다.
이번 영화는 감독으로도 맹활약 중인 유지태가 '심야의 FM' 이후 4년 만에 연기로 복귀하는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지태는 지난 2010년 '심야의 FM'에서 배우로서 모습을 보여준 이후 연출로 작품에 참여하며, 국내외 다양한 영화제에서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하지만 배우로서의 연기를 보고 싶어하는 영화 관계자들과 팬들의 열렬한 바람이 있어왔던 터라, 이번 영화가 그 갈증을 해소시켜 줄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 테너 : 리리코 스핀토'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천재 테너가 가장 화려한 시절, 목소리를 잃게 된 후 친구, 아내와 함께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심야의 FM'에서 유지태와 호흡을 맞춘 김상만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일본 배우 이세야 유스케, 차예련 등이 함께 출연했다.
'더 테너 : 리리코 스핀토'는 오는 21일 상하이 대광명 극장 (Shanghai Ever Shining Cinema)에서 한 번 더 공식상영되며, 폐막식 레드카펫 행사에는 유지태와 김상만 감독이 참여해 세계적인 배우 나탈리 포트만, 커스틴 던스트 등과 함께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영화는 올 가을 한국과 일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배우 유지태의 중국 상하이 국제영화제 현장 모습이 포착됐다.ⓒ 나무엑터스 공식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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